거리에서 '광란의 밤'..원정 유흥에 꼼수 영업까지

G1 김도운 2021. 7. 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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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피서지로 떠난 대부분은 최대한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방역수칙도 잘 지키면서 시간을 보내실 텐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밤 10시가 훌쩍 넘었지만 흥을 주체 못 한 사람들이 한데 뒤엉켜 그야말로 광란의 밤을 보냅니다.

[인근 정상영업 상인 : 쟤네들(꼼수 영업 상인)한테는 노이즈 마케팅이 된거야 우리는 잘 지키는데, 왜 걔네 때문에 우리까지 피해를 봐야하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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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에 피서지로 떠난 대부분은 최대한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방역수칙도 잘 지키면서 시간을 보내실 텐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피서객들이 몰린 강원도에서는 곳곳에서 걱정스러운 모습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G1방송 김도운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리가 온통 클럽으로 변했습니다.

밤 10시가 훌쩍 넘었지만 흥을 주체 못 한 사람들이 한데 뒤엉켜 그야말로 광란의 밤을 보냅니다.

연신 술을 먹고 담배를 피우느라 마스크도 쓰지 않습니다.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지난 주말 양양의 한 해변 거리 풍경입니다.

일부 주점은 가판을 차려놓고 밤 10시 이후에도 술과 음식을 판매하며 단속을 피하는 꼼수 영업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영업시간을 준수하고 있는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인근 정상영업 상인 : 쟤네들(꼼수 영업 상인)한테는 노이즈 마케팅이 된거야… 우리는 잘 지키는데, 왜 걔네 때문에 우리까지 피해를 봐야하느냐고.]

주민들의 민원에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경찰 : 여기 너무 많이 모여 계세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좀 흩어져 주세요. 다른 데 가서 계셔 주세요.]

해수욕장에서는 쉴 새 없이 폭죽이 터지고 모래사장에 불까지 피워놓고 음주가무를 즐깁니다.

통제선과 방역요원은 있으나 마나입니다.

해변이 아닌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늦은 밤 원주 시내의 한 공원은 야외 파티장이 됐습니다.

올 들어 현재까지 도내 해수욕장 82곳의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70% 넘게 증가한 79만여 명.

강원도 곳곳이 이른바 원정 유흥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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