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황제' 진종오,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 재도전..사격 노메달 탈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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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황제' 진종오(42)가 다시 한 번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27일 추가은(20)과 함께 짝을 이뤄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리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진종오가 메달 1개를 추가하면, 중국의 왕이푸(금2, 은1, 동3)를 넘어서 사격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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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사격황제’ 진종오(42)가 다시 한 번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27일 추가은(20)과 함께 짝을 이뤄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리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이 부문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으로 이들이 순위권에 오를 경우, 최초로 메달을 딴 선수가 된다.
진종오는 지난 24일 사격 남자 10m 공기 권총 본선에서 60발 중 576점을 쏴 15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진종오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로 물러나지 않을 각오다.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면 이미 보유한 메달 6개(금4, 은2)에 메달 1개를 추가해 양궁 김수녕(금4, 은1, 동1)을 넘어서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사격 역사도 다시 쓴다. 진종오가 메달 1개를 추가하면, 중국의 왕이푸(금2, 은1, 동3)를 넘어서 사격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달성한다.
진종오는 위기 때마다 강했다. 지난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차전까지 7위로 그쳤지만, 마지막 5차전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50m 권총에서도 9번째 6.6점을 쏘며 7위까지 떨어졌지만, 나머지 2발을 10점, 9.3점을 쏘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 대표팀 남자 주장이자 사격 대표팀 맏형인 진종오의 어깨는 무겁다. 25일까지 사격 대표팀은 노메달에 그쳤다. 대회 첫날인 24일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권은지(19)와 박희문(20)이 결선에 동반 진출했으나, 7,8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같은 날 진종오와 함께10m 남자 공기권총에 출전했던 김모세(23)도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결선에서 8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25일에는 여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했던 추가은(20)과 김보미(23)가 16위, 24위에 그쳤고, 같은날 10m 공기소총 본선에 출격했던 남태율(23)과 김상도(24)도 12위와 24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간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쓸어왔던 사격 대표팀의 자존심이 27일 진종오의 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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