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수영 새로운 역사 쓰는 날..'박태환 키즈' 황선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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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을 보며 꿈을 키운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이제 '포스트 박태환'의 선두주자이자 '한국 수영의 희망'이라 불리는 황선우가 출격한다.
2008년, 박태환이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에 '수영 붐'이 일었을 때 5살이던 황선우도 올림픽을 향한 꿈을 키웠다.
'한국 수영의 황제'를 보고 자랐던 황선우가 이제는 한국 수영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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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박태환을 보며 꿈을 키운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황선우가 27일 오전 10시 43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 나선다.
한국 수영은 그동안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모두 박태환의 것이다.
이제 '포스트 박태환'의 선두주자이자 '한국 수영의 희망'이라 불리는 황선우가 출격한다.
황선우는 박태환을 보며 자랐다. 2008년, 박태환이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에 '수영 붐'이 일었을 때 5살이던 황선우도 올림픽을 향한 꿈을 키웠다.
이젠 그 꿈이 꽤나 가까운 곳까지 왔다.
황선우는 이미 큰 사고를 쳤다. 지난 25일 열린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박태환이 세웠던 1분44초80의 한국 신기록을 0.18초 앞당겼다. 이어 26일 준결승에선 1분45초53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황선우는 박태환도 얻지 못했던 자유형 200m 금메달까지 도전한다.
단거리일수록 서양 선수들에게 더 유리한 수영 종목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클 수 있다. 실제로 이번 대회 200m 결선에 오른 8명 중 아시아인은 황선우 혼자다. 박태환도 이 종목 최고 성적은 은메달이다.
황선우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결승을 준비 중이다.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 자신의 기록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그는 "올림픽 메달이 예전에는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꿈이었다. 이제는 다르다. 실현가능한 목표가 된 것 같다. 준비한 만큼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 자신의 영웅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선 그는 "(신기록은) 예상을 못 했는데 나도 놀랐다. 결승에서는 (내가 작성한)예선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목표로 잘 해보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국 수영의 황제'를 보고 자랐던 황선우가 이제는 한국 수영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모두 마쳤다. 새로운 황제 대관식을 준비 중인 황선우 앞에 두려움이나 긴장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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