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태권도, 이대로 '노골드'?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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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금메달을 딸 마지막 기회다.
이다빈과 인교돈이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 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제 태권도라고 해서 한국이 나가면 무조건 금메달을 바라보는 시대는 지났다.
한국은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총 12개의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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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 맹봉주 기자] 도쿄에서 금메달을 딸 마지막 기회다.
이다빈과 인교돈이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 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각각 여자 67kg 초과급, 남자 80kg급에 출전한다.
현재 한국 태권도 선수단 분위기는 좋지 않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태권도에 총 6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모두 세계랭킹 5위 안에 있고 다양한 국제대회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강자들이었다. 내심 태권도 전종목 메달권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지금까지 태권도에서 나온 메달은 장준의 동메달 하나다. 우려했던 실전 감각 저하가 발목을 잡았다.
한국 선수들은 코로나19로 대부분이 2019년 1월 이후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오픈대회에 나가며 실전 감각을 유지한 것과 대비 됐다.
다르게 보면 그만큼 태권도의 전력이 상향평준화 됐음을 뜻한다. 이제 태권도라고 해서 한국이 나가면 무조건 금메달을 바라보는 시대는 지났다.
한국은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총 12개의 금메달을 땄다. 태권도가 '노골드'로 올림픽을 마친 적은 없었다.
때문에 27일 출격하는 이다빈과 인교돈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이다빈은 세계랭킹 4위, 인교돈은 2위에 있다.
두 선수 다 올림픽은 처음이지만 월드그랑프리 등 국제대회 경험은 풍부하다. 이다빈은 2019 세계선수권대회 73kg급 챔피언이다. 빠르게 경기 감각을 찾는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한국 태권도의 도쿄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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