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캐릭터' 양궁 김제덕, 귀국하면 CF스타 되겠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7. 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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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보적인 캐릭터다.

아직 남자 개인전이 남았지만 실력과 인성, 특별한 가정환경, 그리고 열정 넘치는 캐릭터까지 감안하면 도쿄 올림픽 최고 깜짝 스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김제덕이다.

이미 혼성에서 안산과 함께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은 이번 남자 단체전마저 맹활약하며 스타에 등극했다.

이렇게 실력도 뛰어난데 스토리있고 독보적인 캐릭터를 가진 김제덕의 모습은 귀국 후 CF스타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전망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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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정말 독보적인 캐릭터다. 찍히는 사진 하나하나가 역동적이고 재밌다. 양궁 김제덕(17)의 “코리아 파이팅”은 인터넷상에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아직 남자 개인전이 남았지만 실력과 인성, 특별한 가정환경, 그리고 열정 넘치는 캐릭터까지 감안하면 도쿄 올림픽 최고 깜짝 스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김제덕이다.

ⓒ연합뉴스

한국 양궁 남자 단체팀은 26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 결승 대만과의 승부에서 6-0(59-55 60-58 56-55)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혼성, 여자 단체팀이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낸 상황에서 남자 단체팀이 금메달을 잇기 위해 활시위를 당겼고 8강에서 인도, 4강에서 일본,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3일 연속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긴 한국 양궁이다.

김제덕은 경기 후 형들도 인정한 금메달 일등공신이다. 4강 일본과의 슛오프(연장)에서 28-28 동률을 이뤘지만 김제덕이 쏜 10점이 더 중앙에 가까워 한국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결승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김제덕은 흔들림없이 뛰어난 점수를 올렸다.

이미 혼성에서 안산과 함께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은 이번 남자 단체전마저 맹활약하며 스타에 등극했다.

고작 17세, 고등학교 2학년에 나이에 어머니가 없고 몸이 아픈 아버지를 돌보는 ‘소년가장’임이 알려져 더 국민들의 마음을 가슴 시리게 했다. 여기에 애국가가 나오면 모자를 벗고, 중학교 시절에 암환우들을 위해 챌린지에 참가한 사실도 알려져 훈훈한 인성도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여기에 경기 내내 그가 보여주는 “코리아 파이팅”과 같은 응원 구호는 고함칠 때 찍히는 사진과 함께 큰 화제다. 항상 조용하고 고요한 양궁장에 이단아같은 그의 고함은 보는 이들을 유쾌하게 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렇게 실력도 뛰어난데 스토리있고 독보적인 캐릭터를 가진 김제덕의 모습은 귀국 후 CF스타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전망도 낳는다. 실제로 매번 올림픽이 끝나면 그 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은 스타들이 CF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여자 컬링의 ‘팀킴’이 청소기, 햄 광고 등을 찍었고 김연아, 손연재, 박태환, 장미란 등 국민스타들도 올림픽 활약을 바탕으로 CF모델로 오래 활동하기도 했다.

한 광고계 관계자는 “김제덕의 파이팅 외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CF에서 많이 활용하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고 첨언하기도 했다.

아직 도쿄올림픽 초반이지만 최고 화제의 스타는 김제덕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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