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파업, 이번주 분수령.."좋은 실적에 찬물 끼얹을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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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성차 업계의 향방을 가를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합의안 찬반투표가 실시된다.
한국GM과 현대차 노조는 노사 합의안 투표를, 기아는 쟁의행위(파업) 여부를 가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현대차 노조도 이날 노사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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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이냐 협력이냐'
올해 완성차 업계의 향방을 가를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합의안 찬반투표가 실시된다. 한국GM과 현대차 노조는 노사 합의안 투표를, 기아는 쟁의행위(파업) 여부를 가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22일 열린 14차 교섭에서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과 일시·격려금 450만원 등의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또 현재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차종의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 노조도 이날 노사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20일 양측은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을 골자로 △성과금 200%+350만원 등에 합의했다.
쟁점이었던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전동화 및 미래 신사업 전환기 글로벌 생존 경쟁에 적극 대응해 국내공장 및 연구소가 미래 산업의 선도 기지 역할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고용안정 확보 △부품협력사 상생 실천 △고객·국민 신뢰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기아는 오는 28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 내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확산돼 투표 일정을 내달 10일로 연기했다.
노조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금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정년연장 △노동시간 단축(주 35시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전날 교섭까지 별도의 제시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의 주력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에는 1만5165대가 수출되며 국내 수출차종 1위에 올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상반기 미국서 4만8000여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뷰익 앙코르GX는 4만5000여대가 각각 판매돼 미국 본사에서도 큰 만족감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7년만에 영업익 1조8000억원을 돌파했고 기아는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이뤄낸 성공이다. 특히 현대차는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이 이런 실적의 바탕이 됐는데, 이번 임단협도 통과되면 '3년 연속 무분규 합의'라는 큰 성과를 만들게 된다.
실적 외에도 파업에 대해 동조하지 않는 여론도 노사가 '강대강' 국면으로 회귀하는 걸 막는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파업 강행은 자칫 이기적인 행동으로 비춰질 우려가 노조 내부에도 나오고 있다"며 "아직 반도체 수급난 등 해결할 문제가 산적한만큼 생존을 위해 협력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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