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의 명곡들 주크박스처럼.. 돌아온 뮤지컬 '광화문연가'

박성준 2021. 7. 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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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부터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까지 세대를 초월한 가수 이문세의 명곡들로 꽉 채워진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이 시작됐다.

3년만에 돌아온 이번 '광화문연가'공연은 타이틀롤 '명우'역의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 '월하' 역의 차지연, 김호영, 김성규를 비롯해, '수아' 역의 전혜선, 리사, '시영'역의 문진아, 송문선, '과거 명우' 역의 양지원, 황순종, '과거 수아' 역의 홍서영, 이채민, '중곤'역의 심수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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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부터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까지 세대를 초월한 가수 이문세의 명곡들로 꽉 채워진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이 시작됐다.

3년만에 돌아온 이번 ‘광화문연가’공연은 타이틀롤 ‘명우’역의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 ‘월하’ 역의 차지연, 김호영, 김성규를 비롯해, ‘수아’ 역의 전혜선, 리사, ‘시영’역의 문진아, 송문선, ‘과거 명우’ 역의 양지원, 황순종, ‘과거 수아’ 역의 홍서영, 이채민, ‘중곤’역의 심수영 등이 출연한다. 고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토대로 이지나 연출, 고선웅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이 만든 무대다.

오랜 세월 국민에게 인기받은 노래들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소재로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울림을 선물한다. 레트로 스윙 풍의 원곡에서 새롭게 편곡한 넘버들은 배우들의 가창력과 감미로운 음성이 더해진다.

지난 16일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주역들은 가슴 벅찬 소감과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먼저 옛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는 작곡가 ‘명우’역의 윤도현은 “작품이 주는 감동을 잊을 수 없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예전과는 모든 것들이 달라졌지만 나의 성대와 감정은 더욱 깊어진 것 같다. 예술가의 축복받은 삶에 감사하고 무대에서 털어내니 한없이 행복했다”고 뜻 깊은 마음을 전했다. 윤도현과 함께 뉴캐스트로 합류한 엄기준 또한 “어려운 시기임에도 많은 관객분들이 공연장을 찾아와 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18년도 공연에 이어 이번 시즌에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강필석은 “극장을 찾아주신 분들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순간이었다. 감사하고 한 회 한 회 소중하게 무대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월하’ 역으로 돌아온 ‘월하장인’ 차지연은 “몇 년 만에 하는 공연이라 떨렸는데 관객분들이 많이 찾아 주시고 응원 보내주시는 것이 마음으로 느껴져서 긴장감 내려놓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뭉클하고 감사했다. 우리 모두 마지막까지 건강히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며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9월 5일까지.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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