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X장동민X규현X이장준, 4人4色 술자리..흥겨운 첫 잔 ('마시는 녀석들')[종합]

2021. 7. 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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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마시는 녀석들' 이종혁, 장동민, 규현, 이장준이 흥겹게 첫 술잔을 기울였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IH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마시는 녀석들'에서는 이종혁, 장동민, 규현, 이장준의 술자리가 그려졌다.


이날 '마시는 녀석들'은 네 사람이 빨간펜과 파란펜 중 하나를 고르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종혁과 이장준은 빨간펜을, 장동민과 규현은 파란펜을 선택했다. 파란펜을 고른 장동민과 규현은 문래동 안주 메이트가 됐다. 두 사람이 방문한 곳은 문래동의 한 가맥집. 규현과 장동민은 옥돔구이와 파전, 막걸리를 주문했다.

본격적인 술자리 시작 전, 장동민은 규현에게 술버릇을 물었다. 규현은 "저는 애교가 좀 많다"라고 답했고 장동민은 "그런 사람들하고 마셔야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규현은 "마실 때 누구랑 마시느냐가 중요하다. 울고, 깽판 치고. 그리고 시비 붙는 사람이 있다"라며 말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그런 상황에 여자가 같이 있으면 더 그런다. 괜히 옆 테이블에…"라며 맞장구를 쳤다. 규현은 "그러다 뭐 때문에 그랬는지 까먹는다. 왜 화났는지 까먹는다"라며 덧붙였다.

이어 기본 반찬인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파김치, 양파 장아찌와 함께 막걸리가 등장했다. 규현과 장동민은 시원하게 첫 잔을 들이켰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맛본 안주는 다름 아닌 파김치. 장동민은 "이것만 있어도 막걸리 한 스무 통은 먹겠다"라고 감탄했다. 규현 역시 "막걸리가 쫙 온몸에 퍼졌다. 그 위에 고소하게 딱 밴 파김치가 같이 퍼진 느낌"이라며 "집에 가져가고 싶다"라고 극찬했다.

장동민은 메인 안주인 옥돔구이의 등장에 생선 가시를 바르기 시작했다. 그는 "생선 뼈 바르는 자격증이 있었으면 1급일 거다. 나는 뼈에 붙은 살이 너무 아깝다. 중간에 퍽, 퍽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으냐. 어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장동민의 권유에 옥돔을 간장에 찍어 맛본 규현은 "진짜 부드럽다"라며 감탄했다.

이와 함께 촬영 전 장동민이 제작진과 나눈 이야기가 공개됐다. 장동민은 "나는 음식을 먹을 때 맛있는 건 다 남들한테 준다. 내가 너무 먹고 싶은데 '내가 이 정도로 먹고 싶으면 저 사람은 더 먹고 싶겠지!' 이런 생각이 든다. 다 남을 줘서 내가 잘 못 먹는다"라고 자신의 남다른 버릇을 설명했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장동민은 규현에게 "정말 고소하다"라며 옥돔 뼈를 건넸다. 장동민은 "장어 뼈 튀기는 것처럼 사장님이 너무 잘 구우셨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쉬지 않고 젓가락을 놀렸고 규현은 "옥돔 하나로 끝이다"라며 말했다.

그때 두 번째 메인 안주인 우렁해물파전이 등장했다. 우렁, 새우,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두툼한 해물파전에 두 사람은 홀린 듯 맛을 봤다. 규현은 "사실 요즘 이런 실한 파전이 (보기 힘들다). 재료가 흘러넘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동민도 "이 집의 1번 맛은 파전이다"라고 거들었다.

맛있는 안주에 흥이 난 듯 두 사람은 추가로 안주를 주문했다. 규현이 "소라가 좀 궁금하다"라고 운을 띄운 결과, 세 번째 메인 안주는 소라찜으로 결정됐다. 소라찜과 함께 등장한 기름장에 두 사람은 다소 낯설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한 입 맛본 규현은 "기름장이 좀 특이하다. 들기름인가?"라며 예리한 미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규현과 장동민이 함께 가맥집의 매력에 푹 빠진 가운데, 이종혁은 홀로 을지로의 안주 맛집을 찾았다. 낡은 건물의 공업사를 헤치고 이종혁이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조그만 노포. 이종혁은 사장님에게 "뭐가 맛있나요?"라고 물은 뒤 삼겹살과 갑오징어를 선택했다.

안주를 기다리며 이종혁은 "이런 노포는 오래된 포장마차 느낌이다. 술을 부르는 느낌이다. 사장님들의 프라이드도 있는 것 같고, 정취도 있는 것 같다"라며 감성에 젖었다. 하지만 이내 이종혁은 적당한 멘트가 떨어진 듯 어색하게 시간을 보냈다.

사실 이종혁은 혼술을 잘 하지 않는다고. 그는 "식당에서 혼술을 했을 때 어떨 것 같느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일본 아저씨, 밥 먹는 아저씨,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라며 답하기도 했다. 안주가 등장하자 이종혁은 사장님에게 "태어나서 처음 이렇게 혼자 먹어본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48년 인생, 이종혁의 첫 혼술은 노릇노릇한 삼겹살이 등장하며 시작됐다. 그러던 중 이종혁은 처음 보는 쌈 채소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채소의 정체는 바로 당귀. 사장님이 "당귀를 많이 먹어야 더 멋있어진다. 피부도 좋아진다"라고 말하자 이종혁은 "피부를 당겨줘서 당귀냐"라고 부장님 농담을 던졌다.

쌈 채소 위에 삼겹살 두 점을 올린 이종혁은 "당귀가 쌉쌀한 게 입맛을 당귀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양복에 넥타이를 매니까 직장에서 퇴근하고 만찬을 만끽하는 느낌이다. 직장인들이 퇴근하면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말하기도 했다.

한창 먹방을 찍던 이종혁은 "셰프들이 움직이고 있다. 다음 음식을 만들고 있다. 거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조그마한 식당은 이런 맛이다. 나를 위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고 감동적이다"라고 촉촉한 감성을 자랑했다.

두 번째 안주인 갑오징어 숙회가 등장하자 이종혁은 반갑게 맞았다. 이종혁은 "바닷가 쪽에서 먹어야 하는데 서울 도심 안에서 이렇게 갑오징어의…이게 웬 호사냐.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와 함께 이종혁은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했다.

사장님의 홍어회 깜짝 서비스에 이종혁은 기뻐하며 막걸리를 찾았다. 그는 "제대로 된 홍어회 먹는 법을 알려드리겠다. 고춧가루에 소금을 섞은 것에 찍은 뒤 그냥 먹는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종혁은 인생 첫 혼술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신나게 가게를 떠났다.

한편 이장준은 셀프 캠을 들고 문래동을 배회했다. 함께 빨간펜을 고른 이종혁과의 가위바위보에서 패배한 그는 직접 맛집 선정, 섭외, 촬영까지 진행하는 '혼술로그'를 촬영해야 했다.

이장준은 "문래동에 숨겨져 있는 노포스러운 곳. 그런 느낌으로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장준은 문래동에서 30여 년 자리를 지킨 한 노포를 찾았다. 그가 선택한 메뉴는 부추전과 비빔국수, 도토리묵. 이장준은 "어차피 방송국 돈이어서 많이 시키는 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문 후 순식간에 등장한 안주에 이장준은 즐거워하며 한 입씩 맛봤다. 이장준은 후루룩 비빔국수를 맛보고 부추전은 "겉바속촉"이라고 극찬하더니 도토리묵까지 "사랑과 정이 담겨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안주가 맛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지"라며 술잔을 기울였다.

[사진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마시는 녀석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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