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거리두기 상향..방역 고삐
[KBS 강릉][앵커]
비수도권 거리두기가 내일부터 3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강원도 거리두기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상향됩니다.
피서가 절정인 다음 달 초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양양이 가장 강력한 수준인 4단계를 유지하기로 했고, 동해안 다른 시군도 3단계 이상을 시행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양양지역 검사 건수는 1,600여 건입니다.
양양군 인구의 5% 이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인원입니다.
역학조사 등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보건소 건강증진 업무 등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김무성/양양군 재난안전과장 : "이 고비를 잘 넘기면 일상적인 생활로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격상하기로 결정하면서, 강원도 시군 단계도 내일(27일) 0시부터 조정됩니다.
양양은 가장 강력한 수준인 4단계를 당분간 유지합니다.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 시군과 춘천·원주 등은 3단계가 시행됩니다.
홍천과 횡성 등 내륙 8개 군은 2단계가 적용됩니다.
강원도는 수도권 풍선 효과와 피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주/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휴가철이고 관광지다 보니까 수도권 방문자들이 많고, 동해안권은 (거리두기) 단계를 같이 동일하게 같으면 좋겠다."]
이번 거리두기는 양양군은 다음 달 1일까지, 나머지 시군은 다음 달 8일까지 적용되며, 확진자 발생 추이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서가 다음 달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객이 몰리는 이 기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강원도는 휴가철 주요 관광지와 숙박, 체육시설에 대해 시군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도 특별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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