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당국, 야권운동가 나발니 관련 사이트 무더기 차단

곽상은 기자 2021. 7. 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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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수감 중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와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들을 무더기 차단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통신 감독 당국인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은 검찰의 요청에 따라 현지시간 26일 나발니 관련 정보 자산들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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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수감 중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와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들을 무더기 차단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통신 감독 당국인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은 검찰의 요청에 따라 현지시간 26일 나발니 관련 정보 자산들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감독청은 "26일부터 반부패재단, 시민권리보호재단, 나발니 본부 등의 운영과 관련된 정보 자산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면서 해당 단체들이 모스크바 시법원에서 폐쇄와 활동 금지 명령을 받은 점을 거론했습니다.

모스크바 시법원은 앞서 지난달 9일 나발니가 조직해 운영해온 비정부기구인 반부패재단과 그 후신인 시민권리보호재단, 전국적 사회운동 조직인 나발니 본부 등을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밖에도 나발니의 개인 블로그와 나발니 석방 운동 사이트, 나발니 측근들의 사이트 등도 차단됐습니다.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는 차단된 나발니와 동료들 관련 사이트 수가 무려 49개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져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올해 1월 귀국했다 바로 체포됐습니다.

그는 뒤이어 열린 재판에서 2014년 사기 혐의로 받은 집행유예가 실형으로 전환되면서 3년 6개월 징역형을 받고 현재 복역 중입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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