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아파트값 '껑충'.."풍선효과 때문"
[KBS 울산][앵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던 동구지역 아파트 값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단집니다.
전용면적 108제곱미터를 기준으로 지난해 평균 3억 5천만 원 안팎이던 매매가격이 4억 8천 만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에는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종숙/공인중개사 : “입주민들이 거래하는 것보다는 외지인분들이 많이 오셔 가지고 (가격을) 올려놓은 양상이죠.”]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남구와 중구에 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동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다른 구·군의 3~4배인 1% 이상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동구가 다른 구.군을 압도하며 이달들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중구와 남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실 그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요. 상대적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동구에 대한 풍선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여기다 올해 들어 조선업 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 나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도 가격 급등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춤했던 아파트 매수심리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격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올림픽] 섬 훈련으로 ‘강풍·폭우 상황’ 대비…양궁 대표팀 “태풍, 두렵지 않다”
- 생태계 보물창고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 [영상] ‘파이팅’ 포효 통했다! 김제덕 기합 듣고 힘내세요~
- 제주 중학생 피살 사건 ‘백광석·김시남’ 신상공개
- [영상] ‘일본 유도 성지’에 태극기가 게양됐다
- 조국 딸 동창 “내 보복심이 진실 가려…영상 속 인물은 조민”
- 남편은 직장·아내는 지역…재난지원금 건보료 계산 어떻게?
- 내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달라지는 일상
- [영상] 중국 서부에 높이 수백여 미터 모래폭풍…순식간에 사라진 도시
- [크랩] 부모님들이 문자에 말줄임표·물결표 많이 쓰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