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아파트값 '껑충'.."풍선효과 때문"

이현진 2021. 7. 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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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앵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던 동구지역 아파트 값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단집니다.

전용면적 108제곱미터를 기준으로 지난해 평균 3억 5천만 원 안팎이던 매매가격이 4억 8천 만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에는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종숙/공인중개사 : “입주민들이 거래하는 것보다는 외지인분들이 많이 오셔 가지고 (가격을) 올려놓은 양상이죠.”]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남구와 중구에 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동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다른 구·군의 3~4배인 1% 이상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동구가 다른 구.군을 압도하며 이달들어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중구와 남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실 그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요. 상대적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동구에 대한 풍선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여기다 올해 들어 조선업 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 나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도 가격 급등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춤했던 아파트 매수심리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격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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