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DA 국장, 美 코로나 사태 앞으로 3주가 고비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타임스 스퀘어 주변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미 코로나19 재확산이 앞으로 2~3주내 고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은 2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미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에서도 참고가 된다며 2~3주후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영국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고틀리브 전 국장은 영국에서 현재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이 뚜렷한 점에 주목했다.

영국내 확진자는 변이 코로나 확산과 함께 5월말부터 증가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지난 12~18일 7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4만7700건까지 증가한후 지난 19~25일에는 2만9000여건으로 줄었다.

고틀리브 박사는 영국에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을 볼때 미국에서도 앞으로 2~3주면 절정을 보인후 줄어들 것으로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