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뒤집기 성공..우리나라 두 번째 유네스코 자연유산 탄생
[앵커]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반려'할 것을 권고했는데,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을 묶은 것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뉘는데, '한국의 갯벌'은 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세계유산으로는 15번째입니다.
[더그 와킨스 /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EAAFP) 대표 :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이 중요한 습지가 가장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22개 국가를 들르는 수많은 철새들이 혜택을 볼 것입니다.]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반려'를 권고했는데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 5월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신안 갯벌 외에는 범위가 넓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반려'를 권고했습니다.
[김현모 / 문화재청장 :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부각시키며 적극적으로 설득한 전략이 이뤄낸 쾌거입니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위기종으로 인정한 철새 27종을 비롯해 2천 종 이상의 생물이 사는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생태계 보호는 물론 북한, 중국과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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