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복싱 첫 경기' 임애지, 스카이에 판정패..8강 진출 실패

이정철 기자 2021. 7. 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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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복싱의 임애지가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임애지는 26일 일본 도쿄의 료고쿠 국기관에서 열린 여자복싱 페더급(54-57㎏) 16강전에서 니콜슨 스카이(호주)에게 1-4로 판정패했다.

이날 32강 부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한 임애지는 1라운드 초,중반 빠른 스텝과 왼손 스트레이트로 스카이를 몰아붙였다.

한편 임애지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복싱 2번째로 올림픽 무대에 설 라이트급(60kg)의 오연지는 30일 16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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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니콜슨 스카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여자 복싱의 임애지가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임애지는 26일 일본 도쿄의 료고쿠 국기관에서 열린 여자복싱 페더급(54-57㎏) 16강전에서 니콜슨 스카이(호주)에게 1-4로 판정패했다.

이로써 임애지는 한국 여자복싱 선수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여자복싱은 2012 런던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한국 여자복싱은 2016 리우올림픽까지 올림픽 본선 진출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애지는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본선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임애지의 도전은 16강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32강 부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한 임애지는 1라운드 초,중반 빠른 스텝과 왼손 스트레이트로 스카이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스카이의 저력은 매서웠다. 1라운드 후반부터 정교한 카운트를 통해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정확한 펀치를 통해 임애지를 압도했다.

궁지에 몰린 임애지는 3라운드 들어 저돌적으로 스카이의 공격에 맞섰다. 하지만 스카이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막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스카이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임애지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복싱 2번째로 올림픽 무대에 설 라이트급(60kg)의 오연지는 30일 16강전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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