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세트'.. 男 양궁 단체전도 金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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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전략 종목들이 고전하고 있지만, 양궁만큼은 흔들림이 없다.
대회 이튿날인 지난 24일 남녀 대표팀 막내 김제덕(17)과 안산(20)이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5일에는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9연패라는 초유의 업적을 달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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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 안산 이어 2관왕에 올라
남녀 개인전 우승땐 전종목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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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환호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왼쪽부터)이 26일 도쿄 유메노시아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 남자 양궁은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김제덕은 혼성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벌써 세 번째 금메달을 가져왔다. 도쿄=허정호 선임기자 |
여기에 이번엔 남자 양궁 대표팀이 또 한 번의 낭보를 전했다. 오진혁(40)-김우진(29)-김제덕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덩여우정-당즈준-웨이준헝으로 팀을 꾸린 대만을 6-0(59-55 60-58 56-55)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첫 세 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5개 전 종목 석권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한국 남자양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김제덕은 이번 대회 안산에 이어 한국 대표팀 두 번째 2관왕으로 올라섰다. 이에 더해 2012 런던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은 9년 만에 복귀한 올림픽 무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틀어 양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날 한국 남자 양궁도 여자 양궁에 이어 세계 최강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인도와의 8강전을 가볍게 통과한 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업은 일본을 상대로 한 4강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김제덕의 활약 속에 무너지지 않고 승리했다. 여기에 대만과의 결승에서는 두 번째 세트에서 6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는 ‘퍼펙트 세트’까지 연출하며 상대를 무너뜨렸다. 남자양궁은 기량 평준화로 대회마다 여자부보다 훨씬 어려운 경쟁을 해왔지만, 이번 대회 한국은 위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내 정상에까지 올랐다.
도쿄=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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