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주시 속에 하락 출발

국제뉴스공용1 2021. 7. 26. 22: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는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26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30포인트(0.21%) 하락한 34,986.2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 88%가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26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30포인트(0.21%) 하락한 34,986.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0.08%) 떨어진 4,408.4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92포인트(0.15%) 밀린 14,815.07을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가운데, 중국과 홍콩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아시아 시장에서 정부의 사교육 규제 조치로 시장 전반에 규제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중국은 주말 동안 의무교육(초등·중학교) 과정의 수학 등 학교 수업과 관련한 과목을 통해 사교육 기관들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기업공개(IPO) 등 자금조달도 막았다.

게다가 중국 당국은 인터넷기업 텐센트에 대해서도 음악 스트리밍 분야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을 포기하도록 명령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규제 우려에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5% 이상 하락했고, 텐센트 뮤직의 주가도 6%가량 떨어졌다.

디디추싱도 2%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3분기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도 나쁘지 않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은 장 마감 후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날에는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 88%가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만약 이 같은 비율이 유지된다면 이는 2008년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진전 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급등했다.

아마존이 디지털 통화 결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 시각 11% 이상 오른 38,292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 영향으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주가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분석가는 CNBC에 "미국 주식이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시즌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조정이 오더라도) 저가 매수 심리가 유지되고 있으며, 성장 고점에 대한 우려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증시도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0.22%가량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6%가량 밀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7%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5% 하락한 배럴당 71.95달러에,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04% 오른 배럴당 74.13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 지창욱·알베르토 코로나19 확진…방송가 확산 지속
☞ 대낮 뉴욕 한복판서 야만적 폭행…68세 노인 기절
☞ "아이 나올것 같아요" 40대 임신부, 감동적인 119구급차 출산
☞ '바람 강할텐데' 日 태풍상륙을 양궁 대표팀이 반기는 이유
☞ 미사일처럼 날아와 꽂힌 1.2m 쇠기둥…운전자는?
☞ 배우 김민귀 측 "사생활 물의 사과"…자가격리 위반은 부인
☞ "남성에게 좋다?"…거북알 600개 81만원 거래 적발
☞ "쫄았던것 인정"…탈락후 셀카 올렸다 온라인서 뭇매맞은 中선수
☞ MBC 왜이러나…올림픽 축구 루마니아전 '조롱 자막'으로 또 구설
☞ 광주 도심 도로변 주차 트럭 안에서 백골 시신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