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pick] "3관왕을 부탁해" 형들이 인정한 '양궁 영웅' 김제덕

이보미 기자 2021. 7. 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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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의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우진(청주시청)은 막내 김제덕(경북일고)을 '영웅'이라 불렀다.

오진혁-김우진-김제덕은 26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만을 6-0(59-55, 60-58, 56-5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 맞붙을 김제덕이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이라는 최초의 길을 걷기를 응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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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양궁의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의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우진(청주시청)은 막내 김제덕(경북일고)을 '영웅'이라 불렀다. 

오진혁-김우진-김제덕은 26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만을 6-0(59-55, 60-58, 56-5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된 양궁 혼성전 금메달과 함께 2관왕을 이뤘다.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 1위와 함께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제덕이다. 

더군다나 한국은 단체전 4강에서 '숙적' 일본을 만나 슛오프 접전 끝에 극적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김제덕의 공이 컸다. 두 팀 나란히 28점을 쐈지만, 김제덕이 쏜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더 가까웠다. 김제덕은 3.3cm 떨어져 있었다. 일본의 가와타가 쏜 화살은 5.7cm였다. 2.4cm 차이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에 오진혁은 "(김)제덕이가 오늘 영웅이다"면서 "힘든 상황마다 10점을 쏘면서 계속 끌고 가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고마운 동료이자 고마운 동생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오진혁은 김제덕에 대해 "첫 올림픽에서 2관왕이지만 끝이 아니다. 경기는 계속 있고 다음 올림픽도 있다. 목표를 갖고 계속 정진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도 했다. 

김우진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우진은 "제덕이의 2관왕이 기쁘다. 축하한다. 난 이제 제덕이에게 질 일밖에 없는 것 같다. 최초 3관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인전에서 맞붙을 김제덕이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이라는 최초의 길을 걷기를 응원한 것이다.

17세 '천재 궁사'로 주목받은 김제덕이 개인전에서도 '금빛 파이팅'을 외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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