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안도와주네.. 도쿄 덮치는 태풍, 서핑까지 일정 조정

김동현 기자 2021. 7. 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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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둔 7월 17일 한 여성이 '도쿄올림픽 2020'이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도쿄의 한 교량을 지나가고 있다./AP 뉴시스

태풍 소식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부랴부랴 경기 일정 조정에 나섰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서핑 경기 일정을 조정해, 오는 27일 결승까지 모두 치르겠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서핑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은 28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태풍이 도쿄에 상륙함에 따라 파도 상태가 바뀔 것에 대비한 것이다. 태풍은 오는 27일 도쿄에 상륙한다. 조직위는 태풍이 지나간 28일엔 파도가 잔잔해져 서핑 경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핑하는 남성/AP 연합뉴스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일정 조정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조정 경기 일정을 26일에서 24일과 25일로 앞당긴 바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올림픽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일본 수도권 및 도호쿠(東北) 지역에 오는 27일 8호 태풍이 상륙한다고 예보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올림픽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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