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파·콘크리트파..취향 따라 다른 느낌
김지혜 기자 2021. 7. 26. 22:13
EBS1 '건축탐구-집'
[경향신문]
집을 지으려는 많은 이들이 중목 구조와 콘크리트 구조 중 어떤 건축 방식을 택해야 하나 고민한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건축 방식이지만, 각각 장단점이 뚜렷해 둘 중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중요한 건 취향이다. EBS 1TV <건축탐구-집>에서는 본인의 취향을 반영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나무 집과 콘크리트 집을 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녹음이 짙어가는 청주의 한 마을, 어릴 때부터 품었던 한옥에 대한 로망을 중목 구조를 통해 실현한 박완순씨의 집이 있다.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무려 5m가 넘는 높은 층고가 시선을 끈다. 천장에 드러나 있는 굵은 나무 골조들은 한옥의 대들보와 서까래를 연상케한다.
형형색색 다양한 디자인의 집들이 모인 충주의 한 전원주택 단지, 겉보기에는 창도 없는 폐쇄적이고 내성적인 콘크리트 집이 눈에 띈다. 홍현봉·조우상씨 부부가 사는 집이다. 집에 문으로 보이는 정식 출입구가 없어, 건물 사이의 골목길로 들어서니 스위스의 한 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색다른 마당이 펼쳐진다. 방송은 27일 오후 10시45분.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잠깐 멈춘 비, 내일부터 ‘최대 40mm’ 다시 쏟아붓는다
- [단독]“의병은 폭도” 문서, 이완용이 준 친일 훈장 ‘경찰 역사’로 전시한 경찰박물관
- [단독] 허웅 전 연인, 변호인 선임 법적대응 나선다
- 대통령실 “채 상병 죽음보다 이재명 보호···의도된 탄핵 승수 쌓기”
- 시청역 돌진 차량, 호텔주차장 나오자마자 급가속···스키드마크 없었다
- 국민의힘, 무제한토론서 “대통령 탄핵법” 반발…첫 주자부터 국회의장에 인사 거부하며 신경
- 보행자 안전 못 지킨 ‘보행자용 안전펜스’
- 영화 ‘마션’처럼…모의 화성서 1년 생활, 토마토 재배도 성공
- 민주당,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 검토…탄핵 국민청원 100만명 돌파
- 국민의힘, 한동훈 제안한 자체 채 상병 특검법 놓고 ‘금식’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