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뇌물 수수' 전·현직 공무원 9명 기소..市 2급 공무원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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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시 전·현직 공무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부산참여연대는 지난 20일 부산지검이 뇌물수수 혐의로 부산시 전·현직 고위 공무원 등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3월 부산지검은 엘시티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산시와 시의회, 해운대구와 구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이 회장에게 뇌물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으나 수수금액이 크지 않아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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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노경민 기자 = 검찰이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시 전·현직 공무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부산참여연대는 지난 20일 부산지검이 뇌물수수 혐의로 부산시 전·현직 고위 공무원 등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들 9명은 이 회장으로부터 명절 선물과 골프 접대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 넘겨진 9명 중에는 현직 부산시 2급 공무원도 포함돼 이날 직위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전 부산도시공사와 해운대구 간부 등 8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소유예란 범죄 혐의는 있으나 범행의 정도나 동기, 수단 등을 판단해 검사가 기소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날 수사 결과가 나온 총 17명의 면면을 보면 부산시 전 건설본부장 등 퇴직 시 공무원과 전 부구청장 등 퇴직한 해운대구 공무원, 복수의 부산도시공사 전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017년 3월 부산지검은 엘시티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부산시와 시의회, 해운대구와 구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이 회장에게 뇌물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으나 수수금액이 크지 않아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해 11월 부산참여연대는 검찰 수사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들 100여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최근 수사 결과가 나왔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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