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야외훈련 받던 신입 경찰관 3명 쓰러져..1명 중태

양다훈 2021. 7. 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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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야외에서 구보훈련을 받던 신입 경찰관 3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졌고 이중 1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은 전날 오후 6시쯤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구보훈련을 받던 신입 순경 3명이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열외 희망자는 모두 훈련에서 제외했다"며 "탈진한 순경 3명은 모두 열외를 희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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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훈련하면서 40분 정도 휴식시간 부여"
전국적으로 35도 내외의 찜통더위가 계속된 26일 서울 송파구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이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자전거도로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 속 야외에서 구보훈련을 받던 신입 경찰관 3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졌고 이중 1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은 전날 오후 6시쯤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구보훈련을 받던 신입 순경 3명이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중태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나머지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충주시를 포함해 현재 대한민국 전역은 지난 21일부터 닷새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어 경찰 훈련 지침상 폭염경보 시에는 야외 훈련을 해선 안 되지만 경찰은 폭염주의보로 착각하고 약 2시간가량 야외 훈련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열외 희망자는 모두 훈련에서 제외했다”며 “탈진한 순경 3명은 모두 열외를 희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을 하면서 중간중간 약 40분 정도의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며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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