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친구 "내 보복심에 경솔한 진술"..세미나 안경 쓴 여학생은 조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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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친구 장모씨가 "조 전 장관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세미나 비디오에 나온 여학생은 조민씨가 맞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 변호인은 23일 법정에서 "검찰이 장모씨 아버지를 출금 조치해놓고 6번 조사를 했고, 어머니도 불러 조사를 한 뒤 장모를 불러 조사를 했다"며 가족 전체 11번 조사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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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씨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친구 장모씨가 “조 전 장관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세미나 비디오에 나온 여학생은 조민씨가 맞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친구인 장모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복심에 기반을 둔 억측이 진실을 가렸다”며 지난 25일 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장씨는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1부(부장 마성영·김상연·장용범)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과 그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정 교수 측이 공개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세미나 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이 이들의 딸 조씨와 동일인물이라고 증언했다. 장씨는 앞서 검찰 조사와 정 교수의 1심 법정 증인 신문에서는 동영상 속 여성이 조씨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장씨는 “진실은 이렇다. 저는 세미나 동안 조씨와 얘기를 나눈 기억은 없다”며 “조씨는 세미나를 분명 참석했다, 저와 조씨가 얘기를 나눈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조씨가 아예 오지 않았다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멸시와 비방을 받는 상황에서도 결국에는 의사국시를 통과한 조민씨는 정말 대단한 친구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스스로 얼마든지 뿌듯해 하고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제가 본 받아야 할 인내심과 도전정신이다”라고 했다.
이어 “제 증오심과 적개심, 인터넷으로 세뇌 된 삐뚤어진 마음, 즉 ‘우리 가족이 너희를 도와줬는데 오히려 너희들 때문에 내 가족이 피해를 봤다’라는 생각이 보복적이고 경솔한 진술을 하게 한 것 같다”며 “의미 없는 진흙탕 싸움이 어서 끝나고 교수님(조국)의 가정도 예전과 같이 평화를 되찾았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24일 SNS를 통해 장씨에 대한 검찰 조사 과정을 문제 삼으며 감찰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씨가 3회 검찰조사를 받을 당시 조사장소 도착시간은 오전 9시35분인데, 조사 시작 시간은 점심식사 때가 지난 오후 1시 5분으로 기록된 것이 확인됐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다른 감찰 민원사건과 같은 기준으로 처리하면 될 것 같다”며 전례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조 장관 변호인은 23일 법정에서 “검찰이 장모씨 아버지를 출금 조치해놓고 6번 조사를 했고, 어머니도 불러 조사를 한 뒤 장모를 불러 조사를 했다”며 가족 전체 11번 조사했다고 비판했다.
장씨는 조씨를 논문 1저자에 올린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이다. 그는 한영외고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와 함께 국외대학 진학반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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