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일 50~60명 대 확진자 발생..내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KBS 대구] [앵커]
대구에서는 사흘째 5,6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음식점과 헬스장, 주점 등 기존의 집단감염군에서 일상 전반으로 연쇄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휴가철을 맞아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대구와 경북 9개 시군도 내일(27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합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입니다.
헬스장과 주점,음식점,사업장 등 기존 집단감염군에서 절반 넘게 확진됐습니다.
외국인 식료품점과 화장품 판매점 등 신규 집단감염군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일상생활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기존) 확진자가 일반식당, 사업장 등을 이용함으로써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조치로 대구시와 인구 10만 명 이상 경북 9개 시군도 내일(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합니다.
50명 이상 행사·집회가 금지되고,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의 20%까지만 허용됩니다.
밤 10시 이후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은 영업 금지, 식당과 카페는 포장.배달만 가능합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경북 13개 시.군은 현행 1단계에 사적모임 4명 기준을 유지하는데 문경은 최근 확진자 수를 감안해 2단계로 상향합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시군별로 해서는 1명이 안 나온 곳도 많습니다. 울릉이라든가. 이걸 일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정부의 격상) 기준에 맞춰서 발생한 경우에는 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 확산세 차단을 위해 오후 10시 이후 공원과 유원지 등의 야외 음주 행위를 금지하고 유흥시설 등의 위반 사항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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