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2생활치료센터까지..의료인력 확보 '관건'
[KBS 대전] [앵커]
코로나19 확산세로 확진자들을 치료할 병상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대전시가 직접 '제2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을 시작했는데, 의료 인력확보가 관건입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전민동 LH연구원에 문을 연 충청권 생활치료센터입니다.
최근 코로나19 가 급격히 번지면서 병상 168개 가운데 10여 개만 남았습니다.
사실상 빈자리가 없는 겁니다.
결국 대전시는, 관저동의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을 '제2생활치료센터'로 자체 지정하고 직접 운영에 나섰습니다.
1,2인실을 합해 63개, 11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입소하게 됩니다.
불안해 하는 인근 주민들에게 대전시는 철저한 방역조치와 확진자 이탈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정귀옥/대전시 관저동 : "여기가 산책로기 때문에 (주민들이)걱정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도 출입구라든가 이런 데도 안전하게 잘(관리해주세요.)"]
[허태정/대전시장 : "출입 통제도 철저하게 한곳으로 한정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 24시간 CCTV를 통해서 주변 환경까지 체크하고 외부로터 불법으로 침입하거나 무단 외출할 수 없도록..."]
그러나 의료 인력 확보가 문젭니다.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등 적어도 11명이 필요한데 의료인력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김호순/대전시 자치분권과장 : "건양대 3명하고 민간에서 오시는 방사선사하고 간호사 6분은 저희가 확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공중보건의 두 분이 사실은 교대 근무를 해야돼서 두 분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확보가..."]
대전시는 확산세 추이에 따라 다음 달쯤, 제3생활치료센터 지정 여부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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