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광역 첫 4단계 격상..확산 이유는?
[KBS 대전] [앵커]
대전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5백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내일부터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4단계에 돌입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4단계 격상 하루 전인데, 현재 거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한데요.
3~4명씩 모여 다니는 모습도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1시간 전 거리를 미리 둘러봤는데요.
평소보다 인파가 적은 월요일인 탓도 있겠지만 벌써 문을 닫았거나 평소보다 일찍 닫을 준비를 하는 상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비수도권 첫 4단계,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는 건데 확산 양상이 어떤가요?
[기자]
대전에선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4단계 격상 기준인 60명을 이미 넘겼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태권도장 등을 고리로 연쇄 감염이 잇따라 오늘만도 74명이 확진됐습니다.
다섯 명 중 두 명꼴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는 내일부터 오후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영업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인근 세종과 충남 대부분 지역은 내일부터 3단계로 격상됩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 중 확진자 발생이 적은 보령과 태안, 서천 등 3개 시군은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3개 시군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여름 휴가지여서 강원도 강릉처럼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둔산동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영상편집:서현관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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