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말 새 확진자 급증.."최초 감염원 파악 난항"
[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 오늘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지만 최초 감염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충청북도 산하 공기업입니다.
음성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청주 본사를 방문한 이후 동료 직원과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하지만, 최초 확진자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청주의 한 헬스장 관련 추가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지만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충주에서도 가족과 지인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열흘간 확진자가 250명을 넘어서는 등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워낙 많은 인원이 발생을 해서 조사하고 있지만, 타지역을 방문하신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는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를 통해서 경로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이 밖에 강사와 수강생 등 10명이 넘게 양성 판정을 받은 청주의 댄스학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주말 사이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천시는 해당 대회는 물론 다음 달 개최 예정이던 전국대학배구대회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우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는 상황.
충청북도 역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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