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피의자 백광석·김시남 신상 공개

제주=임재영기자 2021. 7. 26. 2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옛 연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2명의 신상이 공개됐다.

제주경찰청은 26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48) 김시남(46)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성인 2명이 중학생인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고 범행을 자백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며 "국민의 알 권리 존중과 재범 방지, 공공 이익 등을 고려해 공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피의자인 주범 백광석(48·왼쪽)과 공범 김시남(46).(제주경찰청 제공)© 뉴스1
옛 연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2명의 신상이 공개됐다. 제주경찰청은 26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48) 김시남(46)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성인 2명이 중학생인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고 범행을 자백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며 “국민의 알 권리 존중과 재범 방지, 공공 이익 등을 고려해 공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백 씨 등은 18일 오후 3시 16분경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중학생 A 군(16)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 혼자 있던 A 군은 손과 발이 묶인 채 목 졸려 살해됐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A 군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집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백 씨 등이 집에 드나든 장면을 확인하고 19일 체포했다.

백 씨는 숨진 A 군의 어머니와 2년 간 연인으로 지내다 불화가 생기면서 수시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 군 어머니는 이달 초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기도 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