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청자, 상점서 만난 폭스 뉴스 앵커에게 "최악의 인간"
[스포츠경향]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 미국 유명 뉴스 앵커를 비난하는 온라인과 모바일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SNS에 댄 베일리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남성은 지난 23일 몬태나주 한 스포츠용품점에서 극우 성향 매체 폭스 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을 만났다.
그는 칼슨에게 직접 다가가 “당신은 최악의 인간”이라고 말하면서 이를 촬영한 짧은 영상을 SNS에 올렸다. 칼슨을 향한 욕설 등을 담은 글도 남겼다.
22초 분량 영상에서 칼슨은 정중하게 상대방을 제지하면서 물건을 둘러보기 위해 자리를 떴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는 여유도 보였다.
칼슨은 극우 성향 매체 폭스뉴스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이와 관련한 분열을 조장한다는 등 이유로 일각에서 비난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최근 극우 진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매체도 이에 가세해 혐오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베일리라는 남성이 올린 영상에는 박수를 의미하는 이모티콘과 ‘미국 영웅’, ‘고맙다’는 등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 SNS 사용자는 칼슨이 지난 4월에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놀고 있다면 부모를 경찰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폭스뉴스는 성명을 통해 “정치적 신념·믿음 등과 관계없이 공인이라면 누구나 관점이 다르다는 이유로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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