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연속 근무하던 외국인 노동자 압축 성형기에 끼여 숨져

양민철 2021. 7. 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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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넘게 연속 근무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압축 성형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어제(25일) 새벽 3시 반쯤 화성시 팔탄면의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공장에서 압축 성형기의 형틀 교체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A 씨가 장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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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넘게 연속 근무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압축 성형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어제(25일) 새벽 3시 반쯤 화성시 팔탄면의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공장에서 압축 성형기의 형틀 교체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A 씨가 장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하루 전인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18시간 넘게 연속 근무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금형 압축을 마친 뒤 형틀을 교체하기 위해 압축 성형기에 상체를 넣었다가, 기계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이들과 함께 근무하던 내국인 관리자가 퇴근하면서, 현장에는 A 씨와 다른 외국인 노동자 2명 등 총 3명만 남아 근무하던 상황"이라며 "동료 노동자들도 칸막이로 가려져 있던 탓에 A 씨의 작업 상황을 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은 제품에 불량이 생겨 납품 기일 맞추기 어려워지자 늦게까지 잔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 사항이 발견되면 관계자들을 입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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