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실종 브로드피크서 22년 전 실종 한국인 시신 발견

김지영 2021. 7. 26.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히말라야 브로드피크에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의 수색·구조작업을 위한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22년 전 실종된 한국 산악인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오늘(26일) 외교소식통은 "김 대장의 수색 도중 발견된 건 아니지만 다른 루트를 통해 22년 전 실종된 산악인 허 모 씨(당시 27세)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05년 박영석 대장은 허 씨를 포함해 이곳에서 숨진 산악인 2명을 추모하기 위해 추모 동판을 K2 베이스캠프 바위에 부착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9년 브로드피크 하산 중 실종
외교부 "유해는 지인들이 현지에서 수습"

히말라야 브로드피크에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의 수색·구조작업을 위한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22년 전 실종된 한국 산악인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오늘(26일) 외교소식통은 “김 대장의 수색 도중 발견된 건 아니지만 다른 루트를 통해 22년 전 실종된 산악인 허 모 씨(당시 27세)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유해는 한 외국인 등반대가 발견했습니다. 히말라야의 험준한 환경에서 22년 전 실종된 시신을 오랜 시간 뒤에 발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허 씨(당시 27세)는 지난 1999년 7월 29일 연세대 산악부 등정대 소속으로 브로드피크를 오르다가 해발 7300m 지점에서 등반을 포기하고 내려오다가 실종됐습니다.

다음 날 다른 대원들은 허 씨가 사라진 것을 인지하고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허 씨의 것으로 보이는 의류 등만 찾고 결국 허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허 씨의 유해는 그의 지인들이 현지에서 수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유해 수습 관계자들이 여권이 없는 경우, '긴급여권' 발급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2005년 박영석 대장은 허 씨를 포함해 이곳에서 숨진 산악인 2명을 추모하기 위해 추모 동판을 K2 베이스캠프 바위에 부착했습니다. 그러나 허 씨를 추모했던 박영석 대장도 2011년 10월 안나푸르나에서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다 사라졌으며 시신은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