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비중 최고..거리두기 단계 일제히 격상
[뉴스리뷰]
[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 확진자가 일요일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습니다.
내일(27일)부터 비수도권 전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 못지않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지난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5일 하루 동안 확진자 71명이 추가됐고, 26일 오후까지 4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대전의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대전 확진자로부터 충남 금산과 충북 옥천 등으로 전파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최근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자, 대전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전뿐 아니라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남에서는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확진자 83명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 22명, 거제 9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해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산에서도 6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목욕탕 신규 감염 등을 포함해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확진자 63명이 발생했습니다.
24일까지 나흘 연속 1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던 부산에서는 다소 확산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어제 발표된 정부의 방침에 따라 현재 우리 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8월 8일까지 연장합니다."
비수도권은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합니다.
다만 대전과 강원 양양, 경남 김해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거센 점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4단계로 운영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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