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심잡기' 나선 김혜경..첫 대외행보 광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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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1,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첫 대외행보로 호남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섰다.
김씨의 이번 호남 방문은 지난 14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장인상 조문을 위해 목포를 찾은 데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다.
이곳에서 김씨는 "광주의 정신이나 운동의 근원을 살필 수 있는 사람과 장소‧현장을 둘러보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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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광주 정신 근원 찾고 싶었다"
민형배 의원 "광주 노동자 애환 '광주시민아파트' 방문 감사"
'백제'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1,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첫 대외행보로 호남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섰다.
김씨가 첫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건, 민주당 경선에서 갖는 호남의 상징성 때문으로 읽힌다.
김씨의 이번 호남 방문은 지난 14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장인상 조문을 위해 목포를 찾은 데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다.
지난 24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김씨는 첫 일정으로 광주 서구에 위치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사무실을 찾았다.
이곳에서 김씨는 "광주의 정신이나 운동의 근원을 살필 수 있는 사람과 장소‧현장을 둘러보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광천시민아파트, 광주 경선대책본부, 기본소득 국민운동 광주광산본부 출범식, 청정포럼, 희망사다리 모임을 차례로 찾았다. 25일엔 전남 나주로 이동해 '기본국가로청년포럼' 나주본부를 방문했다.
◇ 김혜경씨, 광주 노동자 애환 '광주시민아파트' 방문
김씨가 광주를 방문하자 민주당 민형배(광주광산을) 의원은 자신의 SNS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 의원은 "광천시민아파트를 찾은 것에 대해 광주시민으로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광주시민이면 다들 아는 것처럼 광천시민아파트(1969~)는 광주에 처음 생긴 연립주택이다. 나이 어린 소년소녀 노동자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광주산업단지'(현 광천터미널 일대) 인근에 위치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천시민아파트는 이들 노동자들이 함께 공부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들불야학'의 거점이었다"며 "5·18 당시 유일하게 시민들이 신뢰했던 '투사회보'를 제작한 곳이고, '님을 위한 행진곡' 등의 사연을 품은 역사적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또 "최근에는 이 일대를 재개발하면서 광천시민아파트가 사라질 뻔 했는데 재개발조합의 양보와 광주시, 서구청 등의 노력으로 핵심공간을 보존하게 된 '사회적 합의'의 아름다운 선례를 만든 곳이기도 하다"며 "'한국민중항쟁 답사기'를 열독했던 김혜경님이 (이혜영) 작가에게 연락해 이뤄진 만남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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