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의 보고 '한국의 갯벌' 삼수끝에 세계유산 됐다

김수현 기자 2021. 7.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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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세번이 도전 끝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에 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며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비롯해 총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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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세 번째 도전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다. 유네스코는 한국시각으로 26일 오후 중국 푸저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진은 신안갯벌의 모습.(뉴스1 DB) 2021.7.26/뉴스1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세번이 도전 끝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갯벌은 멸종위기종인 철새를 비롯해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6일 오후 중국 푸저우(福州)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며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신안 갯벌이 1100㎢로 가장 넓고, 나머지 갯벌 면적은 각각 60㎢ 안팎이다.

앞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지난 5월 한국의 갯벌에 대해 4단계 권고 가운데 등재 반려(Defer)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신안 갯벌 외에는 대규모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범위가 넓지 못하고,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핵심 지역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우리 정부는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로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전 세계 3대 주요 철새 이동로 중 하나인 황해 지역에서 국제 멸종위기종을 부양하는 핵심적 장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에 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며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문화재청과 국무조정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지자체들의 긴밀한 협조로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부각시키며 적극적으로 설득한 전략이 이뤄낸 쾌거로도 평가된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위기종으로 인정한 27종의 철새를 비롯해 약 2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며 "한국 갯벌의 가치를 지키고 홍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비롯해 총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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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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