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캠벨?' 토트넘, 램지 영입 관심..손흥민과 호흡 맞추나

정지훈 기자 2021. 7. 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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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솔 캠벨이 될까? 토트넘 훗스퍼가 과거 아스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아론 램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스널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인 램지가 현재 이적설이 나고 있는 토트넘으로 간다면 아스널 팬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고, 제2의 캠벨 사태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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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의 솔 캠벨이 될까? 토트넘 훗스퍼가 과거 아스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아론 램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성사된다면 캠벨 이후 가장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이적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토트넘이 웨일스 국가대표 램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램지는 유벤투스를 떠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램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지난 3월부터다. 당시 영국 '더선'"유벤투스는 램지를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코로나19 상황 속 재정문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급 40만 파운드를 수령하는 램지의 존재가 부담이 된 것이 이유였다. 매각 대상이 된 램지는 머지사이드 두 팀, 리버풀과 에버턴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었다. 토트넘도 램지 영입 경쟁 팀으로 등장했다. 만약 램지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놀라움을 줄 것 같다"고 보도했다.

램지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애지중지 키운 선수다. 잭 윌셔,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과 함께 아스날 미래를 책임질 영연방 국적의 미드필더였다. 2008년 카디프 시티를 떠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성한 램지는 계속해서 출전경기 수를 늘려오다 2011-12시즌을 기점으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후 꾸준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 이상씩 소화하며 아스널 중원을 책임졌다.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지만 기량은 뛰어났다. 부침을 겪던 아스널에 기동성을 부여했고 팀이 필요한 때에 득점을 터뜨리는 해결사 본능까지 과시했다. 아스널에서 공식전 371경기를 뛰며 6565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3회를 포함해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스널에서 11년을 뛴 램지는 동행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2019년 자유계약신분(FA) 자격으로 유벤투스로 향했다.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우승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처럼 보였지만 램지는 중심이 아닌 겉에서 맴돌았다. 2019-20시즌에도 세리에A 24경기를 뛰었으나 실제 경기시간은 1,050분으로 경기당 40분 정도만 뛰었다. 지난 시즌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의 신임을 받았으나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팬들의 믿음을 받지는 못했다.

램지가 유벤투스와 계약이 2년 남았으나 이적을 추진하는 이유다. 목표는 EPL 복귀인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인 램지가 현재 이적설이 나고 있는 토트넘으로 간다면 아스널 팬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고, 2의 캠벨 사태가 나올 수 있다. 물론 입장은 반대다. 캠벨 당시에는 토트넘 팬들이 충격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아스널 팬들이 뒷목을 잡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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