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실종' 브로드피크서 22년 전 조난 한국 산악인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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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브로드피크에서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조난당해 실종된 가운데 현지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22년 전 실종된 다른 한국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와 산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쯤 해발 4천950미터인 브로드피크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한 외국인 등반대가 한국인 남성 허 모 씨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숨진 허 씨의 지인은 이달 말 브로드피크를 찾아 시신 수습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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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브로드피크에서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조난당해 실종된 가운데 현지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22년 전 실종된 다른 한국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와 산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쯤 해발 4천950미터인 브로드피크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한 외국인 등반대가 한국인 남성 허 모 씨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또 시신과 함께 연세대학교 산악부 재킷과 깃발도 발견됐으며, 이를 토대로 발견된 시신이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허 씨는 27살이던 지난 1999년 7월 29일 연세대 산악부 등정대 소속으로 브로드피크를 오르다가 해발 7천300m 지점에서 등반을 포기하고 내려오던 도중에 실종됐습니다.
허 씨와 등반을 함께 하던 다른 대원들은 다음날 허 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허 씨의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 일부만 찾았습니다.
앞서 지난 2009년 9월 히말라야 히운출리 북벽을 오르다 연락이 끊긴 민준영·박종성 대원 시신이 10년 만인 2019년 7월 발견된 전례가 있기는 하지만, 히말라야의 험준한 환경에서 실종된 시신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숨진 허 씨의 지인은 이달 말 브로드피크를 찾아 시신 수습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파키스탄 산악계 제공,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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