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중위가격 5억.. 11개월만에 1억 올라

박상길 2021. 7. 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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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이 5억원을 돌파했다.

2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76만원으로 올해 6월 4억9300만원과 비교해 776만원 오르며 처음 5억원을 넘겼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KB국민은행이 처음 통계를 발표한 2008년 12월 2억2589만원에서 8년 만인 2016년 10월 3억원을 돌파한 뒤 다시 3년 11개월 만인 작년 9월 4억1349만원을 기록하며 4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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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 한 공인중개사에 붙은 매매 및 전세가격표 모습.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이 5억원을 돌파했다. 2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76만원으로 올해 6월 4억9300만원과 비교해 776만원 오르며 처음 5억원을 넘겼다. 중위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으로 '중간가격' 또는 '중앙가격'으로도 불린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KB국민은행이 처음 통계를 발표한 2008년 12월 2억2589만원에서 8년 만인 2016년 10월 3억원을 돌파한 뒤 다시 3년 11개월 만인 작년 9월 4억1349만원을 기록하며 4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집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4억원에서 5억원까지 1억원 오르는 데는 불과 11개월(2020년 9월∼2021년 7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수도권 주택(아파트·연립·단독 포함) 중위가격은 이달 처음 6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9월 5억751만원으로 5억원을 넘긴 뒤 10개월 만에 1억원 가깝게 오른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7월 10억2500만원으로 지난달 10억원을 돌파한 뒤에도 1000만원 넘게 더 올랐고 경기도는 올해 4월 5억원을 넘긴 뒤 이달까지 매달 올라 5억3874만원까지 높아졌다.

서울은 강남권 초고가 단지들이 집값을 높이고 중저가 아파트들이 따라 오르는 추세다. 수도권은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개발 기대감이 큰 서울 인접 지역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셋값 상승도 전국적으로 계속됐다. 7월 전국의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3억554만원으로 올해 6월 3억원을 돌파한 뒤 309만원이 더 올랐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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