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화이자-AZ 교차접종, AZ 2번 접종보다 예방효과 6배"

조경이 2021. 7. 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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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로 맞은 뒤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을 하면 높은 수준의 항체를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군에서는 중화항체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다"며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백신을 접종했거나 교차로 접종한 대상군에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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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AZ 백신을 교차접종할 경우 AZ 백신으로만 2회 접종한 것보다 6배 높은 중화항체가를 형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로 맞은 뒤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을 하면 높은 수준의 항체를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 10곳의 의료인 499명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연구한 결과 26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군에서는 중화항체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다"며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교차 접종군과 동일한 백신 접종군 모두 영국 유래 '알파형'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감소하지 않았다. 중화능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데 중화능이 감소하면 그만큼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델타형 변이를 비롯해 베타·감마형 변이에 대해서는 중화능이 2.4∼5.1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백신을 접종했거나 교차로 접종한 대상군에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연구소는 "교차 접종군의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2020년 초 국내에서 분리한) 표준주 대비 3.4배 중화능이 감소됐다"면서도 "화이자 동일 접종군 및 아스트라제네카 동일 접종군에 비해서는 중화능이 높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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