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15번째

이현주 2021. 7. 26.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위기종으로 인정한 27종의 철새를 비롯해 약 2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며 "당초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반려를 권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유산 등재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고창 갯벌 (사진 = 문화재청) 2021.7.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15번째 세계유산이며 자연유산으로는 두 번째다.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심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을 묶은 유산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두 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며, '한국의 갯벌'은 '자연유산'에 등재됐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위기종으로 인정한 27종의 철새를 비롯해 약 2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며 "당초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반려를 권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유산 등재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문화재청과 국무조정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지자체들의 긴밀한 협조로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부각시키며 적극적으로 설득한 전략이 이뤄낸 쾌거"라며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세계에서 인정한 갯벌의 가치를 지키고 홍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서천 갯벌 (사진 = 문화재청) 2021.7.26. photo@newsis.com

앞서 세계자연유산 자문·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5월 '한국의 갯벌'을 실사한 뒤 '반려' 권고를 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한국의 갯벌을 추가해 두 건의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전체 보유 세계유산은 총 15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