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돈치치 48득점 11리바운드' 슬로베니아, 남자농구 사상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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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슬로베니아 남자 농구팀이 루카 돈치치(22·댈러스 매버릭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강호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슬로베니아는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118-100으로 제압했다.
돈치치의 48득점은 역대 올림픽 남자농구 최다득점 2위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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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는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118-100으로 제압했다.
슬로베니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뒤 이듬해 열린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16 리우 대회까지 한 번도 남자농구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4위, 슬로베니아는 16위에 자리한 팀이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에이스' 돈치치는 이날 3점 슛 6개를 포함해 홀로 4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자국에 승리를 안겼다.
돈치치의 48득점은 역대 올림픽 남자농구 최다득점 2위 타이기록이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호주 대표팀의 에디 팔루빈스카스가 48점을 기록한 바 있다.
1위인 오스카르 슈미트(브라질·55득점)와는 7점 차로, 돈치치는 슈미트가 이 기록을 세운 1988년 이후로는 올림픽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선수가 됐다.
돈치치는 전반에만 31점을 몰아치며 펄펄 날았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 62-42로 멀찍이 달아난 슬로베니아는 후반에도 두 자릿수 격차를 지키며 여유롭게 승리를 확정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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