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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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6일)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194개국 중 투표권을 가진 21개 위원국이 만장일치로 등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국내에서는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한국의 갯벌'이 14년 만에 두 번째로 등재된 자연유산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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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6일)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194개국 중 투표권을 가진 21개 위원국이 만장일치로 등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곳입니다.
해당 갯벌들은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철새를 포함한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등재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유산구역과 완충 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Defer)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자문기구 권고는 등재 불가 권고, 등재 반려 권고, 등재 보류 권고, 등재 권고 등 4가지인데, '반려 권고'를 받은 유산을 철회하지 않고 등재를 시도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하고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개소를 세계유산으로 첫 등재한 이후 처음으로 자문기구로부터 '반려 권고'를 받았음에도 등재에 성공한 결과를 얻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 15개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국내에서는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한국의 갯벌'이 14년 만에 두 번째로 등재된 자연유산이 됐습니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애초 지난해 7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올해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푸저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유네스코 홈페이지·연합뉴스 / 문화재청 제공]
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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