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회사 대표 찌른 20대 직원, 현장서 체포
이진한 2021. 7. 26. 19:27
자신이 일하는 회사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26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2일 저녁 8시 55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로의 한 건물 승강기 앞에서 회사 대표인 2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회사원 권 모씨(28)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회사 건물 옥상에 있는 전지 가위로 A씨의 목과 머리 등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또 5층 난간에 앉아 자살하겠다며 소동을 피우다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에 실수를 많이 해 옥상으로 올라가 전지 가위로 자신의 목을 찔러죽으려 하다가 피해자(대표)에게 한번 더 이야기 하려 했는데 피해자가 짜증을 내는 순간 공황장애가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며 "향후 피의자에 대한 사전 영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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