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아이들도 경제를 알아야 하는 이유?

오진주 작가 2021. 7. 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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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어떤 초등학교의 한 교실은 월급과 세금으로 움직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실텐데요.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도 돈과 경제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시작한 경제 교육 이야긴데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습니다. 


또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쉽고 재밌는 만화로 풀어낸 책 한 권도 소개합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도서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부산의 한 초등학교, 이 교실은 돈으로 움직입니다.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경제를 배울 수 있도록 선생님이 낸 아이디어인데요. 


옥효진/ '세금 내는 아이들' 저자 

"직업을 얻고 사회인이 됐는데 제가 번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니까 학창 시절에 배운 적이 없어서 그렇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한테만이라도 조금 경제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은 교실내에서 직업을 선택하고 '미소'라는 화폐로 월급을 받는데요. 


옥효진/ '세금 내는 아이들' 저자 

"필리핀이나 이런 곳의 페소 이런 것에서 조금 착안을 해서 미소라는 단어를 생각해냈고 웃는 미소의 뜻도 가지고 있어서 만들어놓고 보니까 좀 의미도 있고 아이들이 부르기도 편해하는 것 같아서 학급 화폐 단위는 미소로 설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급 운영에 필요한 세금도 내야 합니다. 


옥효진/ '세금 내는 아이들' 저자 

"(세금을) 왜 가져가는지 의문을 갖게 되더라고요. 우리 반의 운영 그리고 국민을 위해서 걷는 거라는 공부를 하고 나니까 그 뒤로는 세금을 걷어가는 것도 아깝다라는 생각은 안 하고요. 다만 이제 세금을 걷어간 걸 제대로 쓰고, 제대로 써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재미를 느끼고, 또 자연스럽게 경제 활동에 대해 익히게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옥효진/ '세금 내는 아이들' 저자

"제일 뿌듯했던 순간은 역시 제가 준비한 활동을 아이들이 재밌게 참여해주고, 그리고 학교에 오는 것이 즐겁다라고 이야기를 해줄 때 되게 뿌듯한 것 같습니다. 실제 사회에 나갔을 때는 저처럼 (경제에 대해) 잘 몰라서 당황하거나 실수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과학과 다른 영역들을 결합하고 응용해 만들어진 융합과학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는 없을까? 


인류의 모든 지식이 모여있는 도서관 세계인 '라이브리아'에서 '그로스만'이 최종본을 훔쳐 인간 세계로 달아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흥미로운 전개와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관련된 과학지식을 정리해주어 쉽고 재밌게 과학 상식을 쌓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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