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대 이민지, 메이저 우승하고 도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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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는 이번이 LPGA투어 통산 6승째이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동생 이민우(23)가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한지 14일 만에 같은 유럽에서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이민지는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우승은 생각도 하지 않았고 무조건 버디를 많이 잡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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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전 승리한 동생 이어 겹경사
연장전 벌인 이정은 아쉬운 2위
이민지는 이번이 LPGA투어 통산 6승째이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2019년 휴젤-에어 프레미야 LA오픈 제패 이후 2년 만에 우승한 이민지는 도쿄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이민지는 도쿄올림픽에 호주 대표로 출전한다.
동생 이민우(23)가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한지 14일 만에 같은 유럽에서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이민지는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우승은 생각도 하지 않았고 무조건 버디를 많이 잡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5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서며 우승을 예약했던 이정은은 전반에 보기 5개를 쏟아낸 것이 패인이었다. 특히 3∼5번홀 3개홀 연속 보기가 뼈아팠다. 가장 쉬운 9번홀(파5)에서 1타를 잃어 선두 자리를 재미동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에게 내주었다. 후반 들어 잃었던 타수를 만회해 연장 승부를 펼치는데는 성공했지만 전체적으로 샷감이 흔들린데다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민지는 9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선두 노예림에 1타차로 따라 붙은 뒤 14∼16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치고 나왔다. 17번홀(파4) 4m 파퍼트를 성공시켜 위기를 넘긴 이민지는 18번홀(파5) 버디로 1타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이정은의 마지막홀 6m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 버디에 그치자 연장전에 들어갔다.
2019년 US여자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도 메이저대회에서 획득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던 이정은은 자신의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정은은 "충분히 쉽게 끌고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워낙 긴장도 하고 체력도 떨어진 데다 집중력도 떨어졌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노예림은 18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빗나가 1타차 3위(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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