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이적설' 호날두, 휴가마치고 환호 속 훈련장 복귀..잔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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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호날두가 휴가를 마치고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곳곳에서 제기됐지만, 새 시즌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6일 "호날두가 팀 훈련장 콘티나사에 도착했다"면서 "호날두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다시 우승하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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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티안 호날두가 휴가를 마치고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곳곳에서 제기됐지만, 새 시즌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30대가 넘었음에도 1억 500만 유로(약 1,374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구단과 팬들은 1996년 이후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챔피언스리그에서 빅이어를 들어 올리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호날두가 합류하고 첫 시즌 8강에서 아약스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 진출이 좌절됐고, 두 번째 시즌에는 16강에서 리옹에 무릎을 꿇었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건 2015-16시즌 이후 4시즌 만이었다.
지난 시즌 역시 다르지 않았다. 16강에서 포르투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밀려 탈락했다. 호날두가 영입된 이후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성적이 더 안 좋아지게 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면서 10연패 대업을 놓치게 됐다.
이에 유벤투스는 30대 중반을 넘어섰고, 더는 예전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호날두를 떠나보내고자 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정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고액의 연봉을 계속 지급하기에도 부담스럽다는 입장이었다.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호날두는 레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르팅 리스본, 파리 생제르맹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특히 올여름 친정팀 레알 혹은 맨유로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가 곳곳에서 전해졌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부회장 파벨 네드베드는 이적설을 부인했다. 네드베드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DAZN'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측근으로부터 그가 떠나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현재 그는 휴가 중이다"면서 "7월 25일 복귀가 예정되어 있으며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네드베드 부회장의 말대로 호날두가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6일 "호날두가 팀 훈련장 콘티나사에 도착했다"면서 "호날두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다시 우승하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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