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중인 대형 선박 안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사망..경찰 수사

윤희일 선임기자 2021. 7.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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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찰 마크


건조 중인 대형 선박 안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0분쯤 영암군 삼호읍의 한 조선소에서 50대 중반 여성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조선소가 운영하는 구급차에 의해 목포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같은 날 오전 9시쯤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와 원인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발견 당시 조선소 안에서 건조되고 있던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바닥층 공간에서 호흡과 맥박을 잃은 채 쓰러져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직전 해온 업무와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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