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천연물산업 글로벌 허브 선포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전남도는 26일 장흥 천연물 건조지원시설에서 ‘2030 천연물 산업발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전남도는 천연물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해 203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분야 연구개발, 기업 지원 등 3대 분야에는 9천800억여원이 투자된다.

26일 열린 천연물 산업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전남도청]

천연물산업은 자연에서 나는 천연물을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아스피린’ 등이 대표적이다.

‘2030 천연물 산업발전’ 세부계획에 따르면 전남도는 비교우위 천연자원과 산업화 기반을 바탕으로 거버넌스 및 연구개발(R&D), 표준화 및 생산가공 인프라, 기업 지원 등 3대 분야 46개 과제에 총 9천819억 원을 투자해 25종의 히트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매출 50억원 이상의 앵커기업 100개사를 육성하고, 안정적 천연물 확보를 위해 계약재배를 현재보다 약 60배 많은 1천600ha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천200여 생물자원이 자생하고 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R&D부터 임상시험, 소재생산, 제품화에 이르는 천연물의 전주기 산업화 인프라를 구축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그동안 천연물산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를 ‘천연물산업 진흥 원년’으로 정해 천연물산업 글로벌 허브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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