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게 멀티골, 큰 무대에서 빛난 이강인의 '강심장'

이명수 2021. 7. 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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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형'의 왼발은 위기의 순간에서 빛났다.

이강인은 루마니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대승을 이끌었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후 이동경의 슈팅이 상대 수비와 엄원상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골이 됐고, 2-0이 되자 김학범 감독은 후반 33분, 황의조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의 왼발 슈팅은 골문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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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막내 형’의 왼발은 위기의 순간에서 빛났다. 이강인은 루마니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대승을 이끌었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침착함이 돋보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루마니아, 뉴질랜드, 온두라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동경의 슈팅이 상대 수비와 엄원상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골이 됐고, 2-0이 되자 김학범 감독은 후반 33분, 황의조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제로톱 형태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상대 수비를 강하게 압박해주는 모습이었다. 후반 38분, 설영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한국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이강인이 나섰다. 이강인의 왼발 슈팅은 골문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강윤성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4-0이 됐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이강인의 침착함과 기술이 빛난 순간이었다. 또한 페널티킥 당시에도 이강인이 킥을 자청했다는 후문이고, 이강인의 강심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19세의 이강인은 팀 동료들보다 4살 정도 어리다. 2019 U-20 월드컵처럼 ‘막내 형’의 면모를 보였다.

4-0 대승을 거둔 한국은 경우의 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오는 28일 열리는 온두라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에 성공한다. 이강인의 멀티골 덕분에 4-0 스코어가 완성됐고,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최종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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