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대표 흉기로 찌른 20대 직원, 경찰 붙잡혔다

/사진=뉴스1

자신이 근무하는 IT개발업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8시55분쯤 강남구 도곡동의 한 빌딩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의 대표인 20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A씨(28)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의 뒤통수와 목, 옷 등에는 혈흔이 묻어 있었다. A씨는 검거 과정에서 건물 5층 난간에 앉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소동을 피우기도 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업무에서) 실수를 많이 해 옥상에 올라가 흉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다 B씨와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공황장애가 왔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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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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