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맞은 박지원·이인영..대북대화 제자리 걸음

보도국 2021. 7. 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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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나란히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개라는 책무를 맡고 임기를 시작했지만, 북측의 무응답으로 구체적인 성과는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사람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반도의 긴장이 크게 고조됐던 지난해 7월 임명됐습니다.

<조선중앙TV> "남조선 당국의 무능력과 무책임성으로 인하여 초래된 이번 북남위기는 그 무엇으로써도 해결이 불가능하며…."

따라서 이들의 중용에, 대북 관계의 '소방수' 역할이 맡겨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실제, 이인영 장관은 '작은 교역' 구상을 바탕으로 북측을 향해 계속 문을 두드렸습니다.

특히 인도적 교류는 정치와 무관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소통하자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남북 간에 얽힌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대화라는 통로를 우회하는 다른 어떤 방식도 성공한 역사는 없었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 역시 한미일 정보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며, 대북 대화의 기회를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모두 걸어 잠그고, 외부 교류를 막고 있는 상황이 걸림돌 중 하나였단 평가입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평화의 노둣돌을 놓겠다는 초심대로 남북 간 대화를 복원하고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한반도 정세 공유를 비롯한 한미일 정보기관의 협력이 '정보 동맹' 수준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하며, 이 밖에 사이버 안보 역량 강화 등 과제들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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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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