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간판주 실적 줄줄이 나오는데..애플·스벅 사볼까

김인오 2021. 7.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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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165개사 발표
애플·스벅·마이텍시스템스
호실적 전망에 주가 오를듯
이번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이른바 기술주 대표 선수들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에 투자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포함 기업 중 약 165개 기업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에는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발표한 2분기 전기차 소비자 인도 물량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인 20만1250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에 특히 탄소배출권 수입 의존도와 비트코인 시세 변동에 따른 영향이 어떻게 반영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어 27일에는 애플과 구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외에도 스타벅스와 맥도널드, 보잉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8일에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의 실적이 공개된다.

25일 CNBC가 팁랭크스 데이터 등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주 실적 발표에 나선 주요 기업 중 특히 스타벅스와 애플, 구글 알파벳, 페이스북, 마이텍시스템스 주식을 매수할 만하다고 꼽았다.

오펜하이머증권은 27일 '2021년 2분기(4~6월)' 스타벅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35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했다. 앞으로 3년간 스타벅스 수입이 연평균 15%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인 요식업계 상장 기업 중 이 같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것은 멕시코 음식점 치폴레와 스타벅스뿐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이달 초부터 나왔다. 모네스증권은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180달러를 유지하면서 "애플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회사가 제시한 목표치 803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며 해당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2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냈다. 다만 기대가 선매수로 이어지면 실제 기업 실적 공개 후에는 주가 상승폭이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

이 밖에 핀테크(금융 기술) 산업 기반 기술을 담당하는 마이텍시스템스도 실적 발표에 앞서 주가 상승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나온다. 노스랜드캐피털은 "온라인·모바일 뱅킹이 활성화되면 마이텍시스템스 성장성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21.5달러를 유지했다. 마이텍시스템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뱅킹용 신원 확인·저장 서비스를 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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